토비스, 공매도 비중 75% 줄고 주가는 25% 상승...공매도 대응공조 효과

입력 2016-03-1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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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주주들의 협력을 통해 기업가치가 상승한 사례가 나타났다.

지난 달 자사주 매입과 공매도 대응 협력을 주주들에게 요청했던 토비스는 공매도 비중이 줄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현재 토비스 주가는 1만원대로 주주들에게 공매도 대응을 요청한 시점보다 25% 이상 올랐다. 회사와 주주들이 공매도 대응을 시작한 전후를 비교해 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월 4일 주주들에게 대차거래 해지와 계좌 이전 등을 호소한 기간 동안 평균 공매도 비중은 6.5%에 달했다.

2월 4일 이후 지난 15일까지 공매도 비중은 1.6%로 4분의 1 이상 수준으로 줄었다.

회사 측의 자사주 매입과 개인주주들의 대차거래 해지, 주식계좌 이관 등의 참여가 시너지를 발휘한 것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15일 기준 토비스 관련 공매도량은 4151주로, 전체 거래량(28만541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에 불과했다. 토비스가 회사 차원에서 공매도 대응에 나선 이후, 공매도 비중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토비스 대표이사는 지난달 5일 자사 홈페이지에 "공매도 세력을 막는데 힘을 보태 달라"며 "증권사에서 행하는 주식 대차 서비스를 해지하거나, 대차 거래가 지원되지 않는 증권사로 보유 주식을 이관해 달라"고 장문의 글로 호소한 바 있다. 이어 15일에는 기업 가치와 주주 자산 보호를 위해 3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서기도 했다.

토비스가 공매도 세력에 본격적인 대응을 시작한 2월 5일부터 3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전체 거래량에서 공매도가 차지한 비중은 평균 1.6.%. 올 초부터 2월 4일까지 한 달 동안의 공매도 비중이 6%에 이르렀던 것을 감안하면 공매도 비중이 무려 75% 가량 줄어든 수치다.

공매도 비중이 줄어들면서 주가는 상승 궤도에 진입했다. 지난 1월 평균 7,000원대에 머물렀던 토비스의 주가는 2월 중순부터 8,000원대, 하순에는 9,000원대를 돌파하며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 4일 10,600원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1만 원 권에 안착해 있다. 토비스의 주가가 1만원을 넘어선 건 지난 해 11월 5일(1만원)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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