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제품의 동향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제조업제품 공급동향지수'가 개발된다.
통계청은 올해 하반기 발표를 목표로 제조업제품 공급동향지수를 개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지수는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등 글로벌교역환경 변화에 따른 정책수립 지원을 위해 국내 생산과 해외 수입 등 제조업 제품의 동향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고안됐다.
현재 광공업생산은 매달 발표되지만 수출용 생산과 내수용 생산이 모두 포함돼 국내에서 이뤄지는 제조업 활동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제조업제품 공급동향지수에는 광공업생산에서 내수용 생산을 가져오고 여기에 관세청이 발표하는 수입자료를 혼합·연계해서 만들어질 계획이다.
최정수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마이크로(미시) 차원에서 국산품과 수입품을 포함한 제조업제품의 공급 규모를 매월 파악해 수입점유율 등 세부지표를 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은 오는 5~6월께 지수 개발과 관련한 전문가 세미나를 열고 하반기에는 지수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