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김지원 "진구, 내 역할이 메간폭스처럼 섹시한 줄 알았다더라”

입력 2016-03-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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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구, 김지원 (사진제공=KBS )
▲배우 진구, 김지원 (사진제공=KBS )

‘구원 커플’ 진구와 김지원이 서로 호흡을 맞춰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16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는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의 후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이 참석했다.

김지원은 “진구 선배와 함께 하니 저 혼자는 낼 수 없는 멋있음과 섹시함을 표현할 수 있었고 멜로가 치명적일 수 있었다”며 “12살 차이가 나지만 오히려 선배가 경험이 있다보니 조언해주고 도움을 주셨다”고 진구와의 연기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진구 선배는 처음 대본을 읽고 윤명주 역할이 메간폭스처럼 섹시한 역할인 줄 알았다더라. 대본 리딩할 때 꼬맹이가 와서 생각했던 윤명주가 아니라는 사실에 다소 실망한 것 같았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진구는 “지원씨가 나이보다 생각이 깊어서 그런지 촬영할 때 고민하고 있으면 얘기가 잘 통한다”며 “지원씨가 어렸기 때문에 젊음의 혈기로 저를 응원해줘서 힘들고 더위에 지쳐도 힘이났다”고 김지원의 칭찬에 화답했다.

이어 “송혜교ㆍ 송중기 커플도 물론 분위기가 달달하고 좋지만 저희 커플은 또 다른 재미가 있다”며 “저희는 오히려 카메라 밖에서 통통 튀는 커플이었다”고 드라마와는 다른 구원커플의 뒷모습을 언급했다.

한편, 진구와 김지원이 출연한 ‘태양의 후예’는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낯선 땅 ‘우르크’에서 재난을 겪게된 파병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멜로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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