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과 협력사가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통해 건전한 기업 생태계 구축노력을 다짐했다.대덕전자 김영재 대표는 1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삼성그룹의 9개 계열사와 1, 2차 협력사가 참여하는 ‘2016년 삼성-협력사 공정거래 협약식’에서 협성회(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 협의회) 대표로 이같이 밝혔다.
PCB 제조전문기업인 대덕전자는2013년에 협약 제도를 도입,2015년에 25개 2차 협력사와 협약을 체결하여 협약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협약 제도 운영을 위해 전담부서를 구성하고, 공정거래 4대 가이드라인에 따라 '업무 규정화'를 진행했다.
세부 활동으로 전자업종 표준 하도급 계약서 도입 및 대금지급 기일을 마감 후 15일에서10일로 단축, 현금성 결제수단으로 100% 지급하고 있다. 2차 협력사와의 납품단가 조정기준을 마련해 주요 원자재 시세와 연동한 연동제 및 사급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2차 협력사 임직원100여명에게 품질·인사·공정관리 등 교육 지원 및 중소기업 현장 개선을 위해 대덕전자의 인력과 자금을 투입해 컨설팅 및 안전보건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수탁기업협의회' 운영을 통해 소통 활동도 강화하며 중견기업 협약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공정거래위원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김 대표는 “가장 중요시한 것은 공정거래다”며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좋은 사례만들겠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