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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4·13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지 못하게 된 정청래(51·서울 마포을 재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잔류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 지도부는 저를 버렸지만, 저는 당을 버리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을 찾아오는 데 제 모든 걸 바치겠다"며 "우리 당 후보들이 원한다면 지원유세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또 "집 떠난 주인들께서는 속히 집으로 돌아와달라"며 탈당 의원들의 복귀를 주문했고, 김종인 당 대표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공갈' 막말 논란으로 당직 자격정지 6개월 처분을 받았던 정 의원은 이 전력을 이유로 공천 배제 결정을 통보받았다. 정 의원은 재심을 신청했지만,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는 14일 신청을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