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가 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 1라운드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심경을 고백했다. (AP뉴시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ㆍ약 18억원)에 출전한 장하나(24ㆍ비씨카드)가 기자회견에서 심경을 고백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장하나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ㆍ6538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기자회견에서 지난 6일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 후 선보인 댄스 세리머니로 인한 마음고생을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장하나는 우승 후 선보인 댄스 세리머니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면서 마음에 상처를 받고 매일 방에서 울었다는 것이다.
이어 장하나는 “비욘세 댄스 세리머니는 대회 개막 전에 싱가포르 언론에서 ‘만일 우승을 한다면 어떤 세리머니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답한 내용이었을 뿐”이라며 “누군가를 공격하거나 불쾌하게 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장하나는 전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 이에 대해 골프채널은 “장하나는 ‘전인지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 일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올 시즌 가장 먼저 다승자 대열에 합류한 장하나는 17일 밤부터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째에 도전한다. JTBC골프에서 전 라운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