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키피디아 사진 캡처)
수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벨상 수상자에 영국 수학자 앤드루 J. 윌레스(62)가 선정됐다.
노르웨이 과학ㆍ문학아카데미는 15일(현지시간) 반(半)안정 타원곡선에 대한 모듈러성 추측을 통해17세기 프랑스 수학자 피에르 드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입증해 정수론에 새로운 시대를 연 공로로 윌레스를 올해의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윌레스가 지난 1994년 이 주제에서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오래 풀리지 않았던 문제인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풀었다는 게 노르웨이 과학ㆍ문학아카데미의 설명이다. 1637년 피에르 드 페르마가 처음 추측한 이 정리는 그동안 많은 수학자들이 증명을 시도했지만 실패해왔다.
윌레스는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 컬럼비아대와 예일대 등 많은 영·미 대학에서 명예박사를 받아왔으며, 현재 옥스퍼드대 리서치 교수를 맡고 있다.
아벨상 시상식은 오는 5월 24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열린다. 상금은 600만 크로네(약 11억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