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본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4.0% 감소했다고 일본 재무성이 통계 속보로 17일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작년 10월 이후 다섯달째 감소한 것이다.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14.2% 줄었다.
수출 감소폭은 당초 블룸버그가 예상한 전망치 마이너스(-)3%를 웃돌았다. 수입은 예상치 15.8%를 밑돌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신흥시장의 경기 둔화와 엔화 강세로 수출이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2월 무역수지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2428억 엔(약 2조5410억원)으로 두 달만에 적자에서 벗어났다. 1월 무역수지는 6488억 엔 적자였다. 1월엔 철강 수출이 30% 급감한 영향이 컸다. 또한 당시 중국에 수출하는 페트병 원료 등 유기 화합물 규모도 감소하면서 무역수지 적자 기조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