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기획_여성단체⑥] 경단녀 재취업 꿈 이루는 곳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입력 2016-03-17 11:00 수정 2016-04-0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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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정부가 경제활동 촉진법을 중심으로 경력단절여성(경단녀)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했고 경단녀 중앙지원기관이 이를 총괄하기로 하면서 기존 새일센터도 관할하게 됐다. 새일센터는 지난 2009년 2월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가 중심이 되어 주부 등 비경제활동 상태에 있는 경단녀를 노동 시장에 재진입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14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새일센터로 지정된 기관은 구인ㆍ구직 상담을 위한 별도의 상담실, 사무실 및 임시보육 공간 등의 편의시설과 여성취업지원 등의 업무수행에 필요한 시설(강의실·실습실)과 장비를 갖춰야 한다. 총 7명의 직업상담사 인력을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원받아 운영하게 된다. 북부새일센터의 경우 3명의 취업지원 인력이 투입됐고 지난해에만 4487명의 구직자와 1239개 구인업체를 매칭한 결과 3100여 건이 취업으로 이어졌다.

◇역할과 기능, 주력사업=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여성의 경제활동과 취업률 제고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직업 상담 △직업교육훈련 △취업연계 △취업자 및 취업처 사후관리사업 등이 주 업무. 직업상담의 경우 구직여성의 경력학력을 고려한 맞춤형 진로 설계를 위해 전문 직업 상담사와의 개별 상담이, 자신감이 부족하고 취업 의욕이 상실된 경단녀에게는 집단 상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꾸준히 신규 구인처를 발굴하고 있으며 경단녀의 직장 적응을 위해 인건비를 지원하는 각종 인턴십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고용유지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취업자의 사후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 OA실무교육, 직장 내 소통 스킬교육, 커리어 코칭지원서비스 등 경력단절 예방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분기별 취업자 간담회를 개최해 근로고충상담과 경력증진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50세 이상 구직자를 위한 장년인재은행과 60세 이상 노인을 위한 시니어 인턴, 노인일자리 위한 사회활동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향후 계획 및 비전=여성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취업희망여성과 신규 구인업체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경단녀 구인구직수요조사를 통해 다양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개발, 연령별로 전문화된 취업지원서비스를 강화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여전히 새일센터의 존재를 모르는 지역민이 대다수라는 문제점을 인지하고 새일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주영미 북부 새일센터장은 “센터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북부 새일센터에 가면 취업이나 창업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널리 알리고 싶다”면서 “북부새일센터를 통해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일자리를, 일의 필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취업의식을 고취시켜 심신이 건강한 모든 사람들이 일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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