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억원 사기 혐의’ 유명 드라마 작가 구속

입력 2016-03-1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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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원대 투자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유명 드라마 작가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1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드라마 작가 박모(46)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 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9년 사모펀드 투자 명목으로 지인들로부터 23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받은 돈은 대부분 개인 사업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정우성씨도 거액을 투자했지만 고소인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1990년대부터 드라마 작가로 활동해왔다. 홈쇼핑과 출판업 등 사업도 병행하며 성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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