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대한항공은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빌딩 5층에서 열린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총 4가지 의결사항에 대해 모두 통과시켰다. 이날 안건은 제54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었다.
대한항공 주총에서 조 회장과 지창훈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특히 조 회장은 최근 조종사 노조와 SNS상에서 설전을 벌이며 갈등을 겪기도 했다. 사외이사에는 이석우 법무법인 주레 변호사와 김재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등 2명이 재선임됐다.
사외이사 5명을 포함한 이사 9명의 보수 한도는 50억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전년과 동일한 금액이다.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은 “올해 신규 노선 취항을 확대하고 화물 분야는 중남미 시장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철저한 위기대응 능력을 통해 영업이익 초과 달성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