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오는 30일 의정부 금오동 청사에서 개청식을 갖고, 정식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북부청 신설과 그에 따른 조직 정비 내용을 담은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이 전날 차관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예정된 국무회의 심의를 통과하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28일 또는 29일 공식 개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청식은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다.
기존 경기경찰청 제2청이 독립청인 경기북부청으로 승격돼 의정부·양주·고양·일산·남양주·구리·동두천·파주·포천·가평·연천 등 11개 경찰서를 관할하게 된다.
아울러 올 하반기 준공하는 일산서부경찰서와 내년 말 개서하는 남양주북부경찰서를 포함하면 2017년까지 관할 경찰서는 13곳이 된다.
새로운 부서도 신설된다. 홍보담당관실,·청문감사담당관실·정보화장비담당관실 등 3개 과와 정보통신운영계, 장비관리계, 감사윤리계, 민원실, 대테러작전계, 국제범죄수사대 등 6개의 계가 신설돼 1청장 1차장 11과 35계 체제로 운영된다.
초대 청장은 행정고시 출신(경정 특채)으로, 경찰청 생활안전국장과 울산청장 등을 역임한 서범수 경기경찰2청 2차장(치안감)이 그대로 맡을 것으로 보인다.
서범수 경기경찰청 2차장은 개청 이후 교통사망사고 예방, 5대 범죄 검거율 향상, 4대 사회악 척결, 112신고 총력대응, 경찰청렴도 향상 등을 5대 주요과제로 삼아 치안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