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 훈풍을 이틀째 이어가며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증시와 국제유가의 상승세와 환율 하락세도 힘을 보탰다.
상승출발한 코스피는 1990선을 중심으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마감 직전에 1990선에 안착하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7거래일재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18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4.13포인트(0.31%) 상승한 1992.12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73포인트(0.90%) 상승한 1만7481.4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3.37포인트(0.66%) 오른 2040.59를, 나스닥지수는 11.02포인트(0.23%) 높은 4774.99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전일 대비 4.5% 급등한 배럴당 40.20달러로,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도 3% 오른 배럴당 41.54달러로, 지난해 12월 4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776억원, 288억원어치 물량을 매입했다. 반면 기관은 3422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건설업이 1.73% 올랐고, 철강금속. 의약품, 전기전자, 운수장비도 1%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업은 1.63% 내렸고, 보험도 1.44%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현대차가 2.73%로 큰폭으로 상승했고, 아모레퍼시픽과 삼성전자, 한국전력 등도 1%대 미만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생명은 3.45% 내렸고, 삼성물산도 1.34%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3.53포인트(0.51%) 오른 695.0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홀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987억원어치 물량을 매입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1억원, 34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강했다. 종이/목재가 3.12% 올랐고, IT부품과 건설, 의료/정밀기기도 1%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코데즈컴바인의 폭락으로 섬유/의류는 6.65% 내렸고, 운송과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등도 1%대 미만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바이로메드가 5.85% 올랐고, 셀트리온도 1.31% 상승했다. 반면 코데즈컴바인은 8.41% 내렸고, 카카오도 0.09%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10.8원 내린 1162.5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