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셋째 주(13~17일) 평균 휘발유값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기준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ℓ당 1348.1원으로 전주 대비 7.7원 올랐다. 그러나 지난 2월 평균 휘발유값과 비교해 아직 3.6원 모자라다.
경유는 전주 대비 11.0원 상승해 1100.5원을 기록하며 1100원대로 복귀했으며, 등유는 3.1원 오른 754.5원을 나타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휘발유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바뀌었으며, 1ℓ당 전주 대비 6.5원 상승한 1316.2원을 나타냈다.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전주 대비 7.9원 오른 1363.3원이다.
지역별 판매가격의 경우, 전국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1427.7원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 대비 79.6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최저가 지역은 울산으로 1321.4원으로 서울보다 106.3원 낮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1300원 미만인 주유소는 전주 대비 1489개 감소한 1653개소이며, 경유의 경우 1000원 미만 주유소는 74개 감소한 19개이다.
국제 유가는 산유국 간 생산 공조에 따른 공급 완화 기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유가 저점 통과 가능성 발언 등에 따라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내 석유 제품 가격도 강보합세 또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한국석유공사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