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결합상품시장 SKT '51.5%'ㆍKT '35.1%'ㆍLGU+ '13.7%'

입력 2016-03-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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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 결합상품 시장에서 SK군(SK텔레콤+SK브로드밴드)의 점유율이 5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LG유플러스도 가입자 증가 추세가 이어졌다. 반면 KT의 이동전화 결합상품 시장 점유율은 떨어져 상반된 현상을 보였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도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동전화 결합상품은 지난 2009년 이후 통신사업자 간 인수합병 이후 유ㆍ무선 결합상품 가입이 꾸준히 증가했다. 결합상품에 가입된 회선 수는 2008년 168만회선에서 2014년 1324만 회선으로 약 7.9배 성장했다.

(자료제공=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자료제공=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초기에는 유ㆍ무선 통합사업자인 KT의 비중이 컸으나 2011년 SK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 재판매가 허용된 이후 SK군의 이동전화 결합상품 가입자 비중이 늘었다.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중 결합상품을 이용하는 가입자 비율은 2007년 0.7%에서 2014년 23.5%로 집계됐다. 이는 가입자 10명 중 2명 이상이 결합상품에 가입한 것이다.

이동전화 결합상품시장에서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점유율 확대가 두드러졌다. SK브로드밴드를 포함한 SK군은 51.1%를 점유하며 1위를 달렸다. SK군의 이동전화 결합상품 점유율은 2011년 이후 증가하기 시작했다. 당시 44.1%에 불과했던 SK군의 이동전화 결합상품시장 점유율이 3년 사이 50%를 넘겼다.

LG유플러스 역시 이동전화 결합상품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높였다. 2011년 2.7%에 불과했던 LG유플러스의 이동전화 결합상품시장 점유율은 2014년 13.7% 껑충 뛰었다.

반면 KT의 이동전화 결합상품시장 점유율은 크게 떨어졌다. KT의 이동전화 결합상품 점유율은 2008년 64%까지 높았지만, 계속 가입자가 줄면서 35.1%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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