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18일 원내교섭단체 구성이라는 숙제를 해결함에 따라 본격적인 당세 확산을 추진하는 모양새다.
주승용 주승용 원내대표와 김영환 인재영입위원장, 장병완 의원은 이날 국회 의사국에 원내교섭단체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민의당은 전날 더민주를 탈당한 부좌현 의원의 입당으로 21명의 현역 의원을 확보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화와 타협으로 꽉 막힌 정국을 해결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장 정책위의장은 “제1, 2당의 균형추 역할을 확실히 해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이 오는 28일까지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유지한다면 선거보조금은 애초 25억2000만원에서 47억원 가량 늘어난 72억8700만원을 확보할 수 있다.
또 당 의원들은 앞으로 각 상임위원회 간사로 활동 할 수도 있다. 국회 내 공간도 기존 60평에서 90평으로 늘어난다.
국민의당은 교섭단체 구성을 계기로 세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각당 ‘컷오프’(공천배제) 의원들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인재영입위원장은 최고위회의에서 “절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인재영입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며 “조만간 현역의원 한두 명의 영입을 더 추진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