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건설이 서울시 중랑구 묵동에서 분양한 '묵동 월드메르디앙'이 1순위에서 마감되는 기염을 토했다.
월드건설은 지난 14일 실시된 1순위자 대상 청약에서 묵동 월드메르디앙 31평형 A,B타입 총 141세대(일반분양 100세대)가 모두 마감됐다고 밝혔다.
95세대를 분양하는 31A형은 총 213명이 신청해 평균 2.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5세대를 분양하는 31B형은 총 37명이 신청해 평균 7.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2.5대 1이다.
묵동 월드메르디앙은 평당 분양가 1000만원대로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이자후불제로 공급된다. 재건축으로는 드물게 신평면이 적용되어 개방감과 채광성을 높였으며, 중랑천과 접해 있어 중랑천 일대의 자연 조망권이 확보돼 쾌적한 생활환경이 가능하다.
건설환경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이처럼 실수요자들이 몰려든 이유는 좋은 입지와 교통환경, 분양가 상한제 이후에도 기대하기 힘든 합리적 분양가, 시공사의 브랜드 선호도와 재무 건실성 등으로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또한 얼마 남지 않은 청약가점제 적용도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에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