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폭탄 테러 사망자 4명ㆍ부상자 20명으로 늘어

입력 2016-03-1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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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시내 한복판에서 19일(현지시간) 폭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응급구조요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 장면이 CNN튀르크방송으로 보도되고 있다. 출처 CNN튀르크 트위터
▲터키 이스탄불 시내 한복판에서 19일(현지시간) 폭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응급구조요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 장면이 CNN튀르크방송으로 보도되고 있다. 출처 CNN튀르크 트위터

터키 이스탄불 시내의 주요 쇼핑ㆍ관광지구에서 19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가 초기 2명에서 4명으로 늘어났다고 미국 CNN방송 산하 터키 방송인 CNN튀르크가 보도했다.

사망자 가운데 자폭테러범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도 초기 7명에서 20명으로 늘어났다. 현지 언론매체들은 부상자 20명 가운데 3명이 심각한 상태이며 또 이스라엘 시민 3명도 부상자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폭발은 이스탄불 중심에 있는 이스티크랄 거리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은 탁심광장과 연결된 최대 번화가로 국제상점과 쇼핑센터가 늘어서 있다.

앞서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도 지난 13일 차량 자폭 테러가 발생해 37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 당시 테러는 쿠르드족 반군이 자행한 것으로 추정됐다.

아직 이날 테러를 감행한 세력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터키는 쿠르드족 반군 이외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위협에도 직면한 상태다.

AFP통신은 21일이 쿠르드족의 새해이기 때문에 터키 당국이 테러 경보 단계를 상향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터키는 지난해 7월 이후 주요하게 일어난 폭탄 테러만 5건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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