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코리아스크린)
배우 이병헌의 2016년 첫 할리우드 작품 ‘미스컨덕트’ 측이 이병헌과 알 파치노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미스컨덕트’의 수입사 코리아스크린 측은 20일 이투데이에 “의뢰를 받고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히트맨 역의 이병헌과 복수를 위해 전쟁을 시작하는 대형 로펌 CEO 찰스 역을 맡은 알 파치노가 촬영장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악수를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고 밝혔다.
가장 존경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알 파치노를 꼽은 이병헌은 “첫 촬영 때부터 알 파치노와 함께 연기하는 일정이라 부담감이 매우 컸다”며 “대사를 수백 번도 더 외웠는데 카메라 앞에 서는 순간 까맣게 잊었다. 너무 당황한 나머지 중간에 멈췄는데 알 파치노가 ‘괜찮아, 그냥 계속 해, 다시 한 번 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병헌은 또 “알 파치노와 연기한 것이 가장 좋았다. 이 영화에 출연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였다”며 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미스컨덕트’는 재벌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의 제보자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소송을 둘러싼 네 남자의 거래 뒤에 숨겨진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범죄 스릴러다. 알 파치노, 안소니 홉킨스, 조쉬 더하멜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이병헌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미스컨덕트’는 오는 30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