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삼성기능경기대회'에 해외 직원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은 다음달 26일부터 사흘간 충북 병천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캠퍼스와 경북 구미 삼성전자 구미캠퍼스에서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이 대회는 국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했었다. 그러나 삼성은 제조 기술 수준을 높이고, 삼성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차원에서 참여 대상을 해외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참여 대상은 국내외 협력사를 비롯해 삼성 계열사 200여개의 해외법인 인력까지로 확대됐다.
삼성 측은 “우수한 제조인력 육성과 우수 기능인력에 대한 우대 풍토 조성, 기능 수준의 상향평준화 등을 위해 대회를 확대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기능경기대회는 자동화시스템구축을 비롯 △전기제어시스템제작 △제조설비·설계 △CNC밀링가공 △사출조건최적화 등 5개 분야에서 1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 임직원, 국내 협력사, 해외법인, 해외 협력사로 구분해 시상이 이뤄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