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김세영(23ㆍ미래에셋)이 통산 4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김세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ㆍ6538야드)에서 열린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ㆍ약 18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전반 9홀을 5언더파로 홀아웃했다.
이로써 김세영은 중간 합계 22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번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김세영은 2번홀(파5) 버디에 이어 4번홀(파3)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김세영은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달성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특히 드라마틱한 역전 우승이 많아 미국 현지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은 4개 대회에 출전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공동 2위), 코츠골프 챔피언십(공동 3위)에서 톱10에 들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현재 세계랭키은 7위로 박인비(28ㆍKB금융그룹ㆍ2위), 장하나(24ㆍ비씨카드ㆍ5위), 양희영(27ㆍPNSㆍ6위)에 이어 한국인 4위다.
장하나는 이날 무려 7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하며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홀아웃했다. 최나연(29ㆍSK텔레콤)은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유선영(30ㆍJDX멀티스포츠)과 동률을 이룬 채 경기를 마쳤다.
한편 LPGA 투어 시즌 6번째 대회 JTBC 파운더스컵은 오전 7시 45분부터 JTBC골프를 퉁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