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 전문기업 유원컴텍은 18일 신규사업에 필요한 자금확보 차원에서 105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유원컴텍이 매각한 부동산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 소재한 1332㎡ 토지로 총금액 105억 원에 개인사업자에게 처분했다.
이번 매각대금은 작년말 기준 유원컴텍의 자산총액의 21%, 자본금의 2.5배에 해당한다. 매각차익은 취득가액 26억원의 3배인 79억원 수준이다.
회사측은 부동산 매각자금을 올해 1분기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플라즈마 코팅사업 및 휴대폰용 부품사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부동산 매각은 유상증자나 주식관련 사채 발행처럼 주가희석화 요인 없이 잉여자산 처분으로 자금을 조달한다는 측면에서 건실한 재무안정성이 예상된다"며 "올해부터 가시화되고 있는 신규사업에 대폭 투자해 턴어라운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