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세영, JTBC 파더스컵 우승…통산 4승 달성

입력 2016-03-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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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이 JTBC 파운더스컵에서 LPGA 투어 역대 최저타 타이기록(27언더파)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연합뉴스)
▲김세영이 JTBC 파운더스컵에서 LPGA 투어 역대 최저타 타이기록(27언더파)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김세영(23ㆍ미래에셋)이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을 달성했다.

김세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ㆍ6538야드)에서 열린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ㆍ약 18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이글 1개로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김세영은 최종 합계 27언더파 261타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ㆍ22언더파 266타)를 5타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김세영이 기록한 72홀 27언더파는 지난 2001년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작성한 LPGA 투어 최저다(27언더파) 타이기록이다.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6000만원).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김세영은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후반에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더해 완벽한 우승을 이끌어냈다.

김세영은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달성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그러나 올 시즌은 이 대회 전까지 4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 없이 톱10에만 두 차례 진입하는 데 그쳤다.

6년 8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지은희(30ㆍ한화)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스테이시 루이스,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일찌감치 시즌 2승을 달성한 장하나(24ㆍ비씨카드)는 7타를 줄여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박성현(23ㆍ넵스), 이미향(23ㆍKB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림(25ㆍNH투자증권)은 4타를 줄여 16언더파 272타로 호주동포 이민지(20ㆍ하나금융그룹)와 공동 20위에 자리했고, 최나연(29ㆍSK텔레콤)은 5타를 줄여 15언더파 273타로 신지은(24ㆍ한화), 유선영(30ㆍJDX멀티스포츠)과 함께 공동 23위에 올랐다.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김효주(21ㆍ롯데)는 5타를 줄였지만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28위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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