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훈 썸에이지 대표 “상장 이후 1년에 2개 신작낼 것”

입력 2016-03-21 13:57 수정 2016-03-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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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이후 1년에 2개의 타이틀을 출시하며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늘리겠다.”

오는 5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백승훈 썸에이지 대표는 게임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2004년 FPS 장르인 ‘서든어택’ 개발을 총괄한 그는 2013년 썸에이지를 설립한 뒤 이듬해에 ‘영웅 for Kakao’를 출시했다. 그는 “영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안정적인 상태로 접어들었으며 지난해에만 95억원, 퍼블리셔 6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앞으로 다양한 게임을 출시해 다른 게임들보다 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다양한 타이틀로 내년 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백 대표는 올해 ‘프로젝트 아크(가제)’ 출시를 위해 막바지 개발 작업이 한창이다. 프로젝트 아크는 우주공간에서 기지를 건설한 뒤 군사적으로 함대를 구성해 상대방을 공격하는 게임이다. 그는 “프로젝트 아크는 원빌드 방식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라며 “올해 여름 캐나다와 호주에 소프트런칭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썸에이지는 DC코믹스와 슈퍼맨 등의 글로벌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마블사의 IP와는 다른 영웅들을 활용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해외에서는 DC코믹스의 히어로가 더 인기가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슈퍼맨 등의 IP를 활용한 게임뿐만 아니라 관련된 영화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시삼십삼분의 개발자회사인 액션스퀘어에 이어 오는 5월 두 번째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백 대표는 썸에이지가 퍼블리셔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퍼블리셔인 네시삼십삼분에서 재무와 회계 등을 집중 지원해주고 있다”며 “안정적으로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행복한 일”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개발사들이 상장 이후 후속작의 불발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많이 봐왔다”며 “게임개발사라고 하면 1년에 적어도 2개의 타이틀을 출시해 이 중 하나라도 흥행해 준다면 계속해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는 상장을 앞두고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느낌이 있다”며 “상장이 결정되면 지금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썸에이지는 케이비제6호스팩과 합병한 뒤 오는 5월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합병 비율은 1대 5.1429952며 자본금은 73억원, 예상되는 시가총액은 1502억원이다. 네시삼십삼분이 합병법인의 지분 50.82%로 최대주주에 오르며 주주 구성은 NHN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등 벤처캐피탈(VC)이 17.63%, 백 대표 9.89%, 스팩발기주주 1.3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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