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을 배경으로 개인 ‘큰손’들의 주식 직접투자 열기가 불을 뿜고 있다. 현대중공업을 비롯, 현대증권, 현대미포조선 등 ‘범(汎) 현대가’ 주식을 집중 매매타깃으로 하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올 1월2일부터 지난 11일까지 개인투자자의 대량주문 건수, 비중 등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달 일평균 주문건수는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증가로 184만건을 기록, 1월 70만건에 비해 162% 증가했다.
전제 주문중 개인비중도 1월 59.02%에서 6월 76.85%로, 전체 거래대금 중 개인비중도 40.01%에서 60.73%로 증가했다.
특히 이번달 개인들의 1억원 이상 대량주문은 일평균 1만8908건으로 1월 4390건 보다 330% 증가했다. 1만주 이상 대량주문도 일평균 7만7596건으로 74.9% 늘었다.
올들어 개인들의 1억원 이상 대량주문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현대중공업으로 총 주문건수 55만5015건 중 1만7617건으로 3.17%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증권(2.60%), 현대미포조선(2.36%), 대우증권(2.30%), 삼성전자(2.28%), SK(2.25%), 동양제철화학(2.20%), 우리투자증권(2.01%), 포스코(1.90%), 삼성화재ㆍ삼성증권(1.88%), 신세계(1.75%), 삼성중공업(1.69%)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