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 동결과 경제지표 호조에도 하락했다. 기관들의 강한 매도세를 당해낼 수 없었다. 기관은 1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상승출발한 코스피는 장초반 외국인의 순매수가 강해지면 한때 200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2000선 돌파 후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해지며 관망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기관의 순매도도 강해지며 결국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21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36포인트(0.12%) 하락한 1989.76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는 전 거래일 대비 20.81포인트(0.69%) 상승한 1만7602.3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99포인트(0.44%) 오른 2049.58을, 나스닥지수는 20.66포인트(0.43%) 높은 4795.65를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76센트(1.9%) 하락한 배럴당 39.44달러로 마감했다.런던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5월 인도분 가격도 34센트(0.8%) 떨어진 배럴당 41.20달러에 거래됐다.
투자자동향을 보면 기관이 홀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3189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30억원, 1404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강했다. 음식료업이 1.51% 하락율을 보였고. 유통업과 의료정밀도 1%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운수장비는 1.09% 올랐고, 전기가스업과 의약품, 전기전자도 1% 미만의 상승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2.66% 상승했고, 현대모비스도 1.41% 올랐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1.40%, 삼성물산은 1.02%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2.60포인트(-0.37%) 내린 692.4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의 사자에도 외국인과 기관가 물량을 팔아지우며 지수를 내렸다. 개인은 695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억원 568억원어치 물량을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금속이 1.19%, 운송이 1.04%로 가장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방송서비스는 2.41%, 인터넷은 2.00%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가 강했다. 코미팜이 5.56% 떨어졌고, CJ E&M도 4.43% 내렸다. 반면 바이로메드와 코데즈콤바인은 각각 0.56%, 0.11% 상승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1.00원 오른 1163.50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