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이 고흡수성수지 생산량 확대를 통한 시장확대에 나섰다.
코오롱은 18일 김천공장에서 고흡수성수지 3만톤 증설 완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2006년 4월부터 총 230억원이 투자된 이번 공장 증설은 코오롱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축적된 공정설계 능력을 바탕으로 준공되었으며, 성공적인 시생산을 거쳐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실시하게 됐다.
이번 증설로 기존 4만톤의 생산량을 포함해 총 7만톤의 생산량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600억원에서 내년에는 930억원, 2010년에는 1,200억원대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준수 코오롱 유화부문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단순한 시설 증설을 기념하는 의미를 넘어서 미래를 향한 도약과 강한 실천의지를 재다짐 하는 자리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고흡수성수지는 자체 무게의 500~1000배의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합성고분자 물질로 주로 일회용 기저귀와 생리대 재료로 사용되고 있는 제품이다.
코오롱의 고흡수성수지 브랜드인 'K-SAM'은 코오롱유화㈜가 생산하던 제품으로 지난 6월 1일자로 ㈜코오롱과 코오롱유화㈜가 합병을 하면서 ㈜코오롱 유화부문에서 생산을 담당하게 됐다.
코오롱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고흡수성수지 시장에서 1위, 세계시장에서 6위를 지켜온 K-SAM은 코오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시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합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