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진 PD (뉴시스, KBS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
‘해피선데이-1박 2일’ 유호진 PD가 라디오에 출연해 그간 방송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유호진 PD는 21일 방송된 KBS 라디오 해피 FM ‘임백천의 라디오 7080’에 출연했다.
이날 유호진 PD는 20일 방송된 하얼빈 특집에 대해 “하얼빈 특집에서 안중근 의사 모친의 편지를 읽는 부분은 가장 가슴이 뭉클한 장면이라 절정에 넣기로 PD들과 작가들 모두가 동의했다”며 “차태현 씨는 울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카메라 뒤에서 스태프들이 모두 울고 있어 결국 눈물을 흘린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방송된 ‘여자친구’ 특집에서 개그우먼 이국주와 달콤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에 대해서는 “방송이라서 이국주 씨가 날 예뻐해 준 것 같다. 아마 이국주 씨가 살을 빼면 서강준 씨와 잘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유호진 PD는 “키 크고 날씬한 여자가 이상형”이라며 “바빠서 연애를 못한다는 건 핑계 같고 얼른 결혼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유호진 PD는 2008년 KBS 34기 공채로 입사해 ‘1박 2일 시즌1’ 연출팀에 합류했다. ‘뮤직뱅크’, ‘남자의 자격’, ‘승승장구’, ‘우리동네 예체능’ 등에서 연출을 맡았던 유호진 PD는 2013년 ‘1박 2일 시즌3’의 메인 PD로 발탁돼 존폐 위기에 있던 ‘1박 2일’을 되살려 연출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