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증권사 대출규제 완화에 상승…상하이, 두달만에 3000선 회복

입력 2016-03-21 16: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증시가 증시 부양책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15% 상승한 3018.80으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증권주와 기술주 중심으로 2% 넘게 상승,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3000선을 넘어선 채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18일 장 마감 직후 중국 증권금융공사(CSF)는 증권사들을 상대로 하는 신용대출업무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CSF는 증권사들이 주식담보대출을 할 수 있는 자금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7일 물에서 182일 물까지 총 5개 대출 업무를 재개한다. 여기에 5개 대출에 대한 금리를 모두 3% 대로 인하하기로 했다. 금리 인하 전 이들 대출금리는 대부분 6%대였다. 증권사 대출을 재개하고 문턱까지 낮춘 것은 증시 부양을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182일 물을 제외하고 나머지 4개 대출 업무를 지난 2014년 8월 이후 중단한 바 있다.

이날 증시 부양책에 힘입어 증권사 중심으로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씨틱증권, 에버브라이트증권과 파운더증권은 일일 상승 제한선인 10% 폭등했다.

왕젱 징시투자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정부는 증시 하락세를 원하지 않으며 투자자들의 매수 움직임을 원한다”면서 “이 때문에 증권사 대출규제를 완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국자들이 증시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큰 악재가 없다”면서 “급격한 개혁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칸 JK생명보험 펀드매니저는 최근 중국 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 중국 국영펀드의 매수 사인이 나오는 등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가 1월 저점에서 13% 올랐다는 점을 지적하며 증시가 앞으로 3200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110,000
    • +0.48%
    • 이더리움
    • 4,775,000
    • +3.09%
    • 비트코인 캐시
    • 717,000
    • +3.24%
    • 리플
    • 2,029
    • +5.08%
    • 솔라나
    • 346,700
    • +0.7%
    • 에이다
    • 1,442
    • +2.34%
    • 이오스
    • 1,157
    • -0.17%
    • 트론
    • 289
    • +0.35%
    • 스텔라루멘
    • 717
    • -5.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00
    • +2.65%
    • 체인링크
    • 25,660
    • +10.46%
    • 샌드박스
    • 1,043
    • +20.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