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이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함에 따라 신용도 부담이 일부 완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1일 한국신용평가는 롯데렌탈의 유상증자로 부채비율이 기존 800% 수준에서 500% 초반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롯데렌탈은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2000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한신평은 이 금액이 모두 청약될 경우 롯데렌탈의 부채비율이 502%까지 낮아질 것으로 봤다.
작년 9월말 현재 롯데렌탈의 연결기준 부채는 2조6747억원, 자본은 3326억원이다. 부채비율은 804.2%를 기록중이다.
한신평은 이어 ▲유상증자로 개선된 자본적정성 유지 여부 ▲경쟁심화 환경 하에서 수익성 제고 가능성 ▲후발주자들의 공격적 확대에 따른 시장지위 유지 여부 등이 향후 롯데렌탈 신용도 판단의 주요 포인트라고 전했다.
조성근 한신평 애널리스트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개선될 재무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용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