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시터' 논란, 조여정 연기력으로 씻어 버릴까

입력 2016-03-2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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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시터' 조여정(출처=KBS 2TV 월화드라마 '베이비시터')
▲'베이비시터' 조여정(출처=KBS 2TV 월화드라마 '베이비시터')

'베이비시터' 조여정이 소름돋는 연기로 반전을 예고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베이비시터'에서는 조여정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예고되고 있다. 불륜, 연기력 논란으로 입방아에 올랐던 '베이비시터'가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베이비시터'는 행복한 가정의 일상에 파고든 수상한 베이비시터로 인해 겪게 되는 세 남녀의 복잡미묘한 심리변화를 박진감 넘치면서도 치밀하게 그려내는 미스터리 멜로물.

지난 방송에서 천은주(조여정 분)와 유상원(김민준 분)사이에 끼어든 베이비시터 장석류(신윤주 분)로 인해 행복한 부부 관계에 금이 가는 과정이 숨가쁘게 그려졌다.

남편의 배신에 대한 분노와 절망보다 가정을 지키려는 본능이 더 컸던 천은주는 석류를 해고하는 선에서 타협하려했지만 장석류는 보란 듯이 상원의 친구인 표영균(이승준 분)과 결혼하며 이들 부부의 곁을 불길하게 맴돌고 있는 상황.

21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가질 수 없기에 더욱 커져만 가는 상원의 욕망과 그런 남편을 농락하고 자신을 기만하는 장석류를 향한 천은주의 분노와 광기가 폭발할 예정이다. 이들의 갈등은 이제 남편을 빼앗으려는 부정한 여인과 이를 지키려는 아내라는 이분법적 대립구도를 벗어나 모두를 파멸로 이끌고 들어가는 예정된 비극을 향해 치닫게 된다.

특히 지난 1, 2회 탁월한 연기력과 농염한 미모로 단번에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던 조여정은 이번에도 폭발적이고 흡입력 있는 분노 연기를 통해 극의 분위기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극 후반부, 천은주가 살인에 까지 이르게 된 전말이 밝혀질 것으로 예상돼 시청자들의 관심과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네 명의 남녀를 둘러싼 섬뜩한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극은 또 다른 반전을 향해 크게 요동치게 될 전망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베이비시터' 지난 1, 2회가 은밀하고 위태로운 삼각관계로 점층적인 긴장과 불안을 쌓아왔다면 3, 4회에서는 조여정의 분노와 광기가 폭발하며 극 전체를 뒤흔드는 대 반격이 펼쳐진다"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거듭된 반전의 끝에는 시청자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의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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