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통신·헬스케어주 강세에 소폭 상승…다우 0.12%↑

입력 2016-03-2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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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증시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랠리를 이어가려는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7포인트(0.12%) 상승한 1만7623.87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02포인트(0.10%) 오른 2051.60을, 나스닥지수는 13.23포인트(0.28%) 높은 4808.87을 각각 기록했다.

통신과 헬스케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풀이했다. 오는 25일 ‘성금요일’ 휴장을 앞두고 거래가 전반적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캐나다 최대 제약업체 밸리언트파마슈티컬은 마이클 피어슨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고 회사 대주주이자 행동주의 투자자인 빌 액크먼이 이사회에 합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7.4% 급등했다.

스타우드호텔스&리조트월드와이드는 메리어트가 중국 안방보험의 인수 제안에 맞서 인수가를 종전 122억 달러에서 136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4.5% 뛰었다.

S&P500통신업종지수가 0.6%, 헬스케어업종지수가 0.5% 각각 올랐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7.1% 감소한 508만채(연환산 기준)로 월가 전망인 531만채를 밑돌았다. 수치는 또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2월 국가활동지수는 마이너스(-) 0.29로, 전월의 0.41(수정치)에서 하락하고 전문가 예상치 0.25도 밑돌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이날 연설을 통해 글로벌 경제불확실성이 미국 경기에 악영향을 미쳐 긴축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관측을 잠재우는데 주력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마켓뉴스인터내셔널(MNI)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들이 기본적으로 지금 상황과 비슷하고 지표가 내가 바라고 예상하는 대로 흘러간다면 4월이나 6월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르면 4월 금리를 올려도 미국 경제가 이를 감당할 수 있을만큼 강하다”고 강조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올랐지만 에너지 관련주는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유입으로 하락했다. 셰브론 주가가 1.3%, 엑손모빌이 0.7%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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