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숙 전 의원이 21일 오후 지병인 간암으로 별세했다.(출처=연합뉴스)
장애여성인권운동가인 곽정숙 전 국회의원이 지병인 간암으로 향년 56세 나이에 지난 21일 별세했다. 지난 2013년 2월 간암 발병이 확인됐으며 암이 전이되며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다.
곽 전 의원은 5살 때 결핵성 척추염으로 장애인이 된 뒤 광주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줄곧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활동했다. 이후 여성장애인 시설인 실로암 재활원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창립을 주도해 공동 상임대표를 맡기도 했다. 지난 2008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는 기간 동안 2009년~2011년 입법정책 우수의원상을 수상했으며 공동선 의정활동상, 대한민국 반부패청령대상 등의 상을 받았다.
고인은 이밖에도 평생교육원 등에서 그림을 배워 개인전을 여는 등 화가로도 왕성한 활동했다.
빈소는 광주 매월동 천지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 오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