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ㆍ산업용 알루미늄 소재와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남선알미늄은 2015년 실적을 집계한 결과 알루미늄 사업부문과 자동차 사업부문의 고른 실적 상승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2015년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3503억1700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7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6%, 22.8% 증가한 수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소폭 줄어든 148억8100만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로써 남선알미늄은 알루미늄과 자동차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과 내실강화로 11분기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함으로써 뚜렷한 흑자기조를 견인하게 됐다.
이러한 흑자경영의 주요 키워드는 ‘글로벌’과 ‘기술경쟁력’으로 요약된다. 특히 알루미늄 사업부문은 지난해 10월 창사 이래 단일계약으론 최대규모인 알루미늄 창호수출 계약을 비롯해 해외거래선 발굴에 주력하는 등 해외사업 강화에 매진한 결과 해외 수주결실을 맺고 있다.
이는 R&D에 기반을 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품질개선 활동이 고객만족도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동종업계 최초로 설립된 자체 기술연구소에서는 매년 신기술 창호제품뿐만 아니라 산업용 알루미늄 소재를 개발해 제품다변화로 해외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자동차 사업부문 역시 한국지엠의 협력업체 상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도 GM 우수협력업체로 선정됐다.
박기재 남선알미늄 대표는 “지속적인 품질개선과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를 중심으로 고부가 매출처를 늘리고 안으로는 내실을 다지는 등 올해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