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2일 당헌을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으로 중앙위원회에서 확정한 비례대표 후보자 명부를 정리했다.
논란이 됐던 ‘칸막이’는 허물었다. 당초 더민주는 비례대표 후보들을 A그룹(비례대표 1~10번), B그룹(11~20번), C그룹(21~43번) 등 3개 그룹으로 나눴었다.
당헌 규정에 따라 A그룹에 다수 포함된 교수 등 전문직이 뒷순위로 밀리고 청년·노동·취약지역·당직자 등 4개 선출분야의 후보들은 당선 안정권(1~20번)에 들어갔다.
이러한 가우데 문재인 전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의 약진이 주목된다.
중앙위 논의에서 이철희 당 전략기획본부장과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 문미옥 전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기획정책실장, 권미혁 당 뉴파티위원장과 정춘숙 전 혁신위원, 제윤경 전 문재인 대선후보 공동선대위원장 등은 당선안정권에 안착했다.
이들은 문 전 대표의 대권 가도에 있어 든든한 지원군이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