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올해 축산분야에서 10억7000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2일 경기 안성시 팜랜드에서 열린 축산분야 업무보고대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축산업의 체질을 개선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또한 "축산분야에서 신규 일자리 4700개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축산업의 체질 개선, 고효율 친환경 축산업의 육성, 축산분야 신성장동력 창출 등 3개 분야 과제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올해 축산분야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먼저 축산업 체질 개선을 위해 무허가 축사 비율을 30%로 감소시키고, 무허가 축사 적법화를 2018년 3월 24일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또한 가축분뇨와 악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장기 축산환경 관리 종합대책’을 6월까지 수립한다.
이어 농식품부는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해 일자리 240여개를 창출하고 온실가스도 22만톤(CO2 환산 기준) 감축할 방침이다. 고효율 친환경 축산업을 위해선 올해 축산분야 스마트팜을 200호까지 육성하고 조사료 자급률을 83%까지 향상시킨다.
또한 친환경축산 인증 농가를 8000호로 확대하고 산지생태 축산 면적을 1376ha로 확충한다. 축산분야의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선 삼계탕, 우유, 사료 등을 통해 10억7000만 달러의 수출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1000여개의 일자리도 만든다.
말산업의 경우 안전한 승마 인프라 구축으로 150개의 일자리를, 반려동물 관련산업의 경우 제도적 기반을 통해 3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밖에 농식품부는 양봉농가와 도시민 간 연계를 통해 신규 도시양봉인 100명을 육성하고 총 500명의 도시민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과 컨설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