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통화 모시기"… KEB하나·대구은행, 위안화 거래 박차

입력 2016-03-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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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가 기축통화로 부상함에 따라 국내 은행들도 속속 위안화 관련 거래를 늘려가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22일 중국은행(Bank of China)과 위안화 표시 무역금융 분야에서 두 은행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이 주요 사업이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발효, 위안화 특별인출권(SDR) 편입 등 중국 은행들과의 협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전략이다.

중국은행은 중국내 외국환부문 1위 은행으로 하나은행은 향후 위안화 표시 무역금융, 자금 등 다양한 부분에서 경쟁력을 확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윤규선 KEB하나은행 부행장은 "오늘 중국 내 외국환부문 1위 은행인 중국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해외 유수 은행들과의 협업을 통한 대고객 외국환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했다"고 말했다.

DGB대구은행도 이날 상해지점의 위안화 거래를 허가받았다. 대구은행은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상해지점의 위안화 영업 본인가 승인을 취득하고 현지 금융지원을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개점한 대구은행 상해지점은 '외국계 은행은 일정 요건을 갖추어야만 위안화 영업 인허가 신청이 가능하다'는 중국 규제법에 의거 미달러화 중심의 영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상해지점 위안화 영업 본인가 승인을 취득함으로써 중국에 진출한 지역기업에 대한 더욱 폭넓은 금융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중국에는 약 1200여개의 대구, 경북지역 기업이 진출해 있어 대구은행은 꾸준히 중국 진출 지역기업체에 금융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우수기업 유치를 통해 영업기반을 확대하고 현지화를 위한 사회공헌활동 등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연말에는 중국건설은행과 외화자금조달라인 강화 및 코레스 업무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중국 인민폐영업을 위한 자금조달라인 강화 및 현지 영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은행권에선 두 은행 뿐 아니라 다른 시중은행들의 위안화 거래 규모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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