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나르샤' 마지막, 후속은? '대박'…사극 대박 이을까

입력 2016-03-2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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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수목드라마 '대박')
▲(출처=SBS 수목드라마 '대박')

'대박'은 '육룡이나르샤' 후속으로 '대박' 행렬을 이어갈 수 있을까.

28일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나르샤' 마지막회가 방송되는 가운데, '육룡이나르샤' 후속 '대박'도 베일을 벗었다. '대박' 제작진은 여섯 주역들의 카리스마를 담은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4인 포스터이다. 해당 포스터 속에는 '대박'을 이끌어 갈 여섯 인물 장근석(대길 역), 여진구(연잉군 역/훗날 영조), 전광렬(이인좌 역), 최민수(숙종 역)의 강렬한 이미지가 담겨 있다.

눈빛에 열정과 함께 세상을 향한 외침을 담고 있는 풍운아 장근석, 날카롭고 차가운 얼굴 뒤 욕망을 보여줄 여진구, 누군가의 운명을 쥐고 흔드는 강력한 왕 최민수, 야망에 사로잡힌 남자 전광렬. 포스터를 가득 채운 4인의 얼굴을 통해, '대박' 속 캐릭터가 가진 특별한 파급력과 배우들의 용호상박 존재감을 짐작할 수 있다.

6인 포스터 역시 못지 않게 강렬하다. 남자 배우들이 채운 4인 포스터와 달리, 임지연(담서 역)과 윤진서(숙빈 최씨 역)가 함께 한 것이다. 극 중 장근석과 여진구, 두 명의 아들을 낳으며 운명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되는 윤진서는 매혹적이면서도 기품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반면 한 손에 칼을 쥔 임지연은 단호한 표정을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다. 여기에 더해진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운명, 세상을 뒤엎을 한 판 승부가 시작된다"는 문구는 '대박'이 그려낼 강렬하고도 짜릿한 승부에 대한 기대감을 극대화시킨다.

3인 포스터는 조금 더 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투전방'이라는 장소. '대박'은 승부라는 독특한 소재를 극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다. 이를 위해 '대박' 제작진이 '투전방'을 배경으로 포스터 촬영을 진행한 것.

그런가 하면 3인포스터를 통해 드러난 극 중 인물들의 복잡 미묘한 관계 역시 호기심을 자극한다. 옥좌를 지키려는 자 여진구, 옥좌를 쟁취하려는 자 전광렬. 막으려는 자 장근석까지. 세 배우 모두 눈빛과 시선, 표정과 작은 몸짓 하나까지 모두 연기로 승화시키며 캐릭터 그 자체가 된 모습이다.

한편 '대박'은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이 목숨과 왕좌, 사랑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육룡이 나르샤' 후속으로 2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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