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3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정유, 엔진, 전기전자 부문 실적개선으로 올해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높였다.
유재훈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현대중공업의 매출액은 11조63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같은기간 영업이익 역시 95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저수익 공사 매출비중이 감소하고 LNG선, LPG선 등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증가해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정유부문의 실적호조도 이어지고 있고, 엔진, 전기전자 부문의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로봇부문 매출 역시 의료용 로봇 부분에서의 성과를 중심으로 지난 2014년 1900억원, 2015년 2537억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현대오일뱅크의 가치 역시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