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연은 총재 "금리인상은 시기상조"…국채수익률 급증

입력 2016-03-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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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출처=美CNBC)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출처=美CNBC)

찰스 에반스(Charles L. Evans)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하 연은) 총재가 금리 인상과 관련해 "좀 더 기다려야 한다"는 비둘기파 의견을 피력했다. 에반스 총재의 발언에 미국 국채수익률은 급증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날 시카고 시티클럽 연설을 통해 "금리 인상 시기는 좀더 기다려 보는 통화정책 대응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 "금리를 인상하기 위해서는 물가가 더 올라야 한다"면서 물가가 지속적으로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질 것이라는 더 강한 확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에반스 총재는 미국 경제와 관련해서는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2.5% 사이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미국 경제 기본 펀더멘털은 양호하다"고 평가다.

그는 이어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2~2.5%를 기록하고 경제 여건이 아주 좋다고 평가했다. 실업률도 4.75%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에반스 총재의 발언 영향으로 미국 국채수익률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1.4bp(1bp=0.01%) 상승한 1.935%를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3bp 오른 0.892%를,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소폭 오른 2.716%로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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