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사진제공=대우세게경영연구회
김 전 회장은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대우 창립 49주년 기념식’에서 “베트남과 미얀마, 인도네시아에서 청년 사업가를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대우인 여러분도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에서 세계 청년 사업가 양성 프로그램 ‘글로벌 YBM’을 이끌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의 운영은 옛 대우 임직원 모임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맡고 있다.
개발도상국 인재양성 프로그램 글로벌 YBM은 최근 청년 해외 취업 및 창업의 성공적 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현지에서 장기합숙교육 등으로 이뤄진 글로벌 YBM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학 졸업생 대상으로 약 1년 동안 비즈니스 교육을 진행하고 이후 해외 진출 국내 기업 등 취업을 알선해 준다. 현재까지 43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부터는 태국에서도 글로벌 YBM이 시작된다. 김 전 회장은 “사람을 키워야 발전할 수 있다. 20년 뒤에는 20만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우인회와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소속 300여명이 참석했다. 대우인회와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행사에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김우중 학교’ 설립 △대우그룹의 공과(功過)에 대한 평가를 담은 책 ‘대우의 공과’(가칭) 출판 건 등의 추진 경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