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페인트, 최대주주 변경…경영권 승계는 ‘아직’

입력 2016-03-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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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돋보기] 고 양성민 조광페인트 전 회장의 삼녀 양성아 조광페인트 영업본부장이 조광페인트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양성민 전 회장의 유고에 의한 지분 상속 작업이 마무리된 데 따른 것이다. 지분 상속은 완료됐지만 양 본부장의 경영권 승계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23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광페인트는 기존 최대주주 유고에 의한 상속으로 최대주주가 양성아 외 10명으로 변경됐다.

고 양성민 회장의 지분이 양 본부장에게 상속된 데 따른 것으로 양 본부장의 지분율은 기존 5.62%에서 17.84%로 늘었다.

다만 변경전 최대주주 본인의 유고에 의한 상속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것으로 전체 최대주주 등의 소유주식수 및 소유비율의 변동은 없다. 최대주주측 보유지분은 37.40%다.

조광페인트는 도료생산업체로 고 양복윤 전 회장이 창업했다.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업체로 부산 영도에서 공장을 처음 시작해 현재 부산 삼락동에 본사와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충북 음성에도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이후 양복윤 전 회장의 장남인 양성민 전 회장이 전문경영인인 이대은 대표와 각자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를 운영해왔으나 지난해 10월 양성민 전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하며 이 대표가 현재 단독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양 본부장이 최대주주로 올라섰지만 조광페인트는 이 대표 체제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977년생인 양 본부장이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에서다.

회사 측 관계자는 “당분간 양 본부장의 경영권 승계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양 본부장은 영업본부장으로 재직하며 착실히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광페인트는 목공용 도료를 주로 생산해왔으나 최근 특수 기능성 페인트 개발에 주력해 건축용과 공업용 등에서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선박용 도료 부문을 분리해 설립한 조광요턴을 통해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진출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양 본부장은 현재 조광요턴 이사직도 겸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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