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지난해 4월 기준으로 국내 경단녀(경력단절여성)은 205만여 명이라고 발표했다. 15~54세 기혼여성이 942만여 명인 상황에서 기혼여성 가운데 경단녀의 비중이 21.8%를 차지한다. 이들은 결혼, 육아, 임신 및 출산, 가족 돌봄, 자녀교육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비취업 여성 역시 381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 취업을 위한 사회적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서울시 중부여성발전센터는 경단녀와 비취업 여성 등 여성의 취업 및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는 101기 정규교육과정은 창업과 취업의 기초가 되는 ‘직업기초’, 기술을 배우는 ‘직업교육’, 재직자를 위한 ‘직무능력 향상’, 취미와 여가 활동을 위한 ‘생활문화’ 부문으로 구성된다. 리더십&스피치, 각종 정보화 기술, 방과후 지도사 양성, 피부미용, 취업 및 창업공예, 의상, 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교육받을 수 있다. 접수기간은 4월 17일 까지다.
중부여성발전센터는 근로자카드를 통해 출판편집디자인 및 기초 경리실무, 오피스실무 등의 강좌를 신청할 수 있고, 교육비가 전액 지원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산업으로 전자출판 전문가 양성 과정도 운영한다. 전담 상담사가 직업적성, 취업능력에 맞춰 종합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부여성발전센터 관계자는 “여성의 사회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경단녀, 미취업 여성, 재직 여성 등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