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그룹, 창립 37년만에 문정동에 신사옥 ‘대명타워’ 마련

입력 2016-03-2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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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타워 전경(사진=대명홀딩스)
▲대명타워 전경(사진=대명홀딩스)
대명그룹이 문정동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23일 문화 서비스 그룹 대명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신규 사옥 ‘대명타워’를 건설하고 오는 28일 입주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명그룹은 창립 37년만에 자체 사옥을 보유하게 됐다.

‘대명타워’에는 대명홀딩스를 비롯해 대명레저산업, 대명건설, 대명코퍼레이션, 대명스테이션, 대명문화공장 등이 입주할 계획이다. 다만 결혼정보회사 대명위드원과 웨딩컨설팅업을 담당하는 대명본웨딩은 업의 특성을 고려해 현재 위치한 교대와 청담에 머무르게 된다.

대명타워는 대지면적 3780㎡, 연면적 3만4140㎡에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의 빌딩으로 문정도시개발구역 내 법원로 입구에 위치했다. 외관은 유리 커튼월 시스템을 도입해 지식산업단지 내에서 사옥건축물로써 돋보일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인테리어 디자인은 국내를 대표하는 레저그룹의 이미지를 담아 자연적이고 모던한 디자인 컨셉을 도입했다. 또한 12미터 높이의 진입 로비의 디자인은 천연 목재와 자연스러운 석재를 조화롭게 사용해 리조트 로비를 연상케 했다.

대명그룹 설계본부는 “건물 외관의 유리 커튼월 설계는 그룹의 투명성과 스마트함, 그리고 신뢰를 상징한다”며 “건물의 형태(매스, MASS)의 조합은 조화로운 분절과 결함을 통해 그룹간의 화합, 소통, 협력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듈 시스템을 통한 경제성, 시공성, 편의성 등 효율을 극대화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적극 반영된 편의시설과 소통 공간도 눈에 띈다. 특히 대명타워에는 부서별 안내판(사인물)을 과감하게 없애고 직원들이 자주 마주치는 공간에는 조형물을 설치해 아이스브레이킹(ICE-BREAKING)을 유도했다.

이에 김병석 대명홀딩스 디자인 팀장은 “부서별 위치를 묻는 과정에서 직원들간 소통을 이끌고 나아가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환경을 유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영화관, 공연장, 체육관으로 활용이 가능한 대강당과 1세부터 3세까지 이용 가능한 어린이집, 여직원 휴게공간, 대명코퍼레이션의 신수종 사업인 전자다트(DART ARENA)가 설치됐다.

사무 공간도 소통에 중점을 뒀다. 용도에 맞게 분리할 수 있는 이동형 책상을 설치해 언제 어디서든 주변 직원들과 소통 할 수 있으며 카페타입 접견실, 부스타입 회의실, 그리고 사무층 내 다수의 회의실이 설치됐다. 또한 각 지역에 분포된 대명리조트 사업장과 얼굴을 보며 미팅을 할 수 있는 화상회의 시스템도 도입됐다.

대명그룹 관계자는 “대명타워에는 37년간 지켜온 대명그룹의 핵심가치(고객중심, 신뢰우선, 도전정신)를 모두 담았다”며 “새로운 둥지에서 고객의 풍요로운 삶과 고객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만들고, 나아가 직원들이 즐겁고 편하게 회사를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적용해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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