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층의 교육비 지출이 늘면서 교육에서 부익부 빈익빈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사교육 참여율과 지출 비용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초ㆍ중ㆍ고교 학생 중 68.8%가 사교육에 참여했으며, 1인당 월평균 24만4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중학생이 27만5000원으로 가장 많고,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23만1000원, 23만6000원을 지출했다.
특히, 모든 구간에서 소득이 높아질수록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와 사교육 참여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와 100만원~200만원 가구에서 각각 6만6000원과 10만2000원에 그쳤지만, 소득 700만원 이상 구간으로 가면 42만원까지 높아졌다.
사교육 참여율도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는 32.1%, 100만~200만원 가구는 43.1%로 50%에 못미쳤지만 소득 700만원 이상 가구는 82.8%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