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회지표] 4명 중 1명만 '여가활동 만족'…경제적 부담이 걸림돌

입력 2016-03-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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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활용에 만족한다는 국민은 지난해 26.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10세 이상 국민이 하루 여가활동으로 쓰는 시간은 평균 4시간28분으로 조사됐다. 2009년(4시간 31분)보다 오히려 3분 줄어들었다.

남성은 4시간39분으로 여성(4시간18분)보다 여가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썼다.

우리나라 국민이 여가시간에 가장 많이 한 것은 지난해 기준으로 TV 시청(69.9%)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는 관광활동(59.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여가 활동 시간 중에서 사람을 만나는 교제 활동은 45분에서 43분으로 2분 주는 대신 TV 시청이 4분 늘어나 바깥 활동이 줄어드는 경향을 나타냈다.

여가 활용에 만족한다는 국민은 작년 기준으로 26.0%에 불과했다. 이 비율은 2년 전보다 1.1%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남자가 여자보다 만족하는 비율이 2.3%포인트 높았다.

'경제적 부담'이 여가시간 활용 만족에 가장 큰 걸림돌이다. 대부분이 '경제적 부담'(58.2%)을 이유로 꼽았고, '시간 부족'으로 만족하는 비율도 20.2%나 됐다. 여자의 경우 '체력이나 건강이 좋지 않음'을 이유로 여가 활용을 잘 못 하는 비율(12.0%)이 남자보다 4.8%포인트 높았다.

한편, 기부를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1년 36.4%, 2013년 34.6%였다가 지난해 20%대로 내려앉았다.

기부를 하지 않은 이유로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란 응답이 63.5%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부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15.2%), '기부 단체를 신뢰할 수 없어서'(10.6%)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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