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에 만족하는 30대는 15.3%로 지난 2013년보다 1.7%포인트가 줄었다. 이는 60세 이상(0.5%포인트), 40대(0.3%포인트)에서 만족도가 소폭 감소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폭의 감소 수치다.
우리나라 국민은 본인의 소득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과 ‘불만족’하는 사람 모두 2년 전(2013년)보다 각각 0.7%포인트, 2.7%포인트 줄었다.
의식주, 여가 및 취미생활 등을 포함한 현재의 전반적인 소비생활에 대한 만족한다는 사람은 지난해 38.1%였다.
그러나 60대 이상의 불만족도는 42.3%로 전체 평균을 훨씬 넘어섰다.
50대 40.4%, 40대 38.1%, 30대 35.0%. 20대 32.9% 등 연령대가 높을수록 소비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다.
지난해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437만3000원으로 전년(430만2000원) 대비 1.6% 증가했다. 소비 지출은 256만3000원으로 전년(255만1000원) 대비 0.5% 증가했다. 늘어난 소득만큼 소비가 늘지 않은 것이다. 한 달에 437만3000원을 벌어 그 중 58.6%인 256만3000원을 소비로 지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 항목 가운데는 ‘식료품ㆍ비주류음료’가 1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음식ㆍ숙박(13.2%), 교통(12.5%), 교육(11.1%)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