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 최대주주인 유진기업 소영일(57) 사외이사(연세대 경영학과 교수)가 서울증권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모회사의 등기임원이 자회사의 미래 주식가치를 높게 본다는 인식의 일면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서울증권은 지난 18일 제출한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 변동신고서’를 통해 유진기업 소영일 사외이사가 지난 13일, 14일 자사주 2만8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소 사외이사가 이달들어 처음으로 서울증권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한 이래 매수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4일 서울증권 주식 4만9000주를 신규취득한 소 사외이사는 다음날에도 2만3000주를 추가 매입했다. 현재까지 총 10만주를 사들였다.
소 사외이사는 연세대학교 경법대 경영학과 교수로 지난해 3월 유진기업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