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ㆍ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7번째 대회 기아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ㆍ약 19억7000만원) 1라운드에서 장하나(24ㆍ비씨카드)와 맞대결한다.
박인비는 2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ㆍ6593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 첫 날 경기에서 장하나, 렉시 톰슨(미국)과 같은 조에 편성, 오전 5시 6분(현지시간 24일 오후 1시 6분) 1번홀(파4)에서 출발한다.
박인비는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허리 부상 기권 후 혼다 LPGA 타일랜드와 HSBC 위민스 챔피언스 공동 30위, JTBC 파운더스컵 컷 탈락 등 최악의 성적표를 적어냈다.
반면 장하나는 올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4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할 만큼 쾌조의 샷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코츠골프 챔피언십과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는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LPGA 투어 상금순위, CME 글로브 포인트,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있다. 세계랭킹은 6위(한국 선수 3위)다.
JTBC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번째 우승컵을 거머쥔 김세영(23ㆍ미래에셋)은 지난해 챔피언 크리스티 커(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티오프 시간은 오전 4시 55분(현지시간 24일 오후 12시 55분)으로 1번홀에서 출발한다. 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이미림(26ㆍNH투자증권)을 두 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기아 클래식은 JTBC골프를 통해 전 라운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