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롯데쇼핑 등급 AA+ 안정적 유지

입력 2016-03-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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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가 23일 롯데쇼핑에 대한 본 정기평가를 실시하고 장기 신용등급을 AA+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한신평은 ▲외형 정체 ▲수익성 저하 ▲해외부문 실적부진 및 재무부담 확대 등 부정적 요인이 있지만, ▲올해 이후 일정수준의 성장성 회복 ▲수익성 개선가능성 ▲투자규모 조절 등을 통한 재무안정성 유지 등 긍정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등으로 영업환경이 떨어진 바 있다. 기존점포의 역성장과 함께 월드타워점, 수원점 등 주요 신규점포의 영업차질 등 영향으로 외형 정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신규점포 초기 비용, 임차료 증가 및 대형마트 부문의 매입구조 변경 등에 따른 원가상승으로 수익성 저하 폭이 확대됐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중국 해외부문도 현지화 미흡과 낮은 브랜드 인지도 등으로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는 중이다. 차입규모도 순차입금 기준 2014년말 1조1000억원에서 작년말 1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작년 투자규모 조절 등을 통해 차입규모를 통제하고 있는 등 전반적인 재무안정성이 적정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특히 작년 연간 투자규모 8000억원의 경우 전년 투자실적 1조7000억원 및 기존 투자계획 1조6000억원 대비 대폭 축소된 수준이다. 영업 및 재무 여건에 따라 투자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적정수준의 재무안정성 유지에 긍정적 요인이라는 판단이다

작년 메르스 사태 기저효과와 신규점포 영업본격화, 해외부문 구조조정에 따른 점포효율성 개선 가능성도 올해 이후 일정수준의 성장세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부문이다.

김호섭 한신평 애널리스트는 “유통업계 전반의 불리한 영업여건 지속과 신규 증축 점포 초기비용 등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수 있다”며 “당분간 투자규모나 시기에 대한 조절, 보유자산 등을 활용한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어 “투자계획이나 실행내역, 소요자금 조달방안, 중장기 관점에서의 투자성과 등은 중요한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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